최애 유년기부터 중년기까지 지켜봤는데 가끔 기분이 묘함

갑자기 혼자 뽕차서 쓰는 거라 구구절절문 주의.. 참고로 해외돌이고 여기는 아마 같팬 없을거양

최애가 중딩때 데뷔해서 지금 40대 아저씨거든ㅎㅎ

난 데뷔팬은 아니고(당연함 태어나지도 않음) 입덕한지 10년 됐어

데뷔 초부터 무대, 예능, 드라마 등등 출연한 영상들 대부분 남아있는데 전성기 때 인기가 국민아이돌 급이었고 진짜 쉴틈없이 활동해와서 양이 어마어마함

그걸 10년에 걸쳐서 거의 다 봤어 최애의 10대 20대 30대 40대

근데 문득문득 묘한 기분이 들어

특히 데뷔초엔 변성기도 안온 찐애기였는데 그때 영상 보면 넘 귀엽다가도 이 애기가 앞으로 어떤 일들을 겪을지 아니까 짠하기도 하고

20대 때 영상 보면 진짜 최애의 청춘 같아 보여서 예쁘면서도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아련하고 그립고 그럼

약간 아이돌 덕질을 넘어서 그냥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까지 오래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는 묘함...?이 있어

옛날엔 멋있다 결혼하고 싶다! 이런 맘으로 좋아했다면 이젠 사람대사람으로서 느끼는 애틋함 의리 같은 게 너무 커서.. 활동해주는 한 탈덕은 절대 못할 것 같음

결론은 행복하게 오래 활동해주라 내 최애...🥹

[익인1]

먼말인지 알아ㅋㅋㅋㅋ나도 내본진 데뷔20년넘어서 이제는 뭐 이성그런것도 아니고 사람대사람으로 존중하고 좋아함 팬들하고 서로 말안해도 아는 유대같은것도 크고 (예를들어 본진이 쑥쓰러워서+확대해석돼서 어그로끌릴까봐 돌려말해도 찐팬들은 본뜻을 알아들음)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ㅋㅋ 어릴때 보면 앞으로 생길일들 생각나서 짠한것도 비슷하네

[글쓴이]

헉 공감해주는 익인이 있을 줄이야! 근데 익인네 판 분위기 부럽다 우린 현지 팬덤은 모르겠는데 한국 팬덤이 워낙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난 커뮤도 안가고 걍 갠플해ㅋㅋ 회사도 시끄럽고 그냥 주변이 다 정병 투성인데 멤버들만 믿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