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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에만 가요계에 데뷔한 보이그룹은 17팀, 걸그룹은 19팀에 달한다. 한 팀당 멤버를 5명 정도로 어림잡아도 약 180명 정도가 K-팝 업계에 뛰어든 셈이다.

그러나 이 180명 중 소위 '스타'가 되는 인물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스타가 되고도 악성 댓글, 사생활 침해 등과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에 발간한 2023 대중 문화예술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도 이 같은 아이돌의 고충이 자세히 드러난다.

우선 연구진은 지난해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1대1 인터뷰 방식으로 총 3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중 현업에서 활동 중인 가수 3명이 포함돼 아이돌 활동의 실상에 대해 밝혔다.

먼저 이들은 가장 바쁜 시기로 봄, 가을을 꼽았다. 각종 지역 축제와 대학 행사들이 몰려오는 시기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바쁜 시기에는 하루에 2~3개 정도의 행사를 다녀서 2~3시간 정도의 수면시간 외 모두 활동 시간"이라며 "아이돌 활동을 하면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어서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기획사와 팬들로부터 사생활을 존중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토로했다. 한 아이돌 가수는 "화려한 무대 활동 후 휴식기에 공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고 인지도는 오랫동안 유지되는 게 어려워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심리상태가 이어진다"면서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돌 가수에 비해 많은 나이와 외모 관련해서 지적받은 적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연예 활동과 가장 밀접한 계약 문제를 언급한 응답도 있었다. 꾸준히 제기되어 온 불투명한 정산 문제다.

한 응답자는 "주변 가수 중 계약기간을 7년으로 전속계약 체결 후 연예기획사로부터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라며 "또 활발히 활동하는데도 소득이 발생하지 않아 연예기획사에 정산자료를 요구하였는데 공개하지 않아 불화를 갖기도 한다"고 이와 관련된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 정신 건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심리 상담 문제를 가장 많이 거론했다.

한 응답자는 "연예기획사의 협조를 통해 아이돌 가수가 심리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아이돌 가수는 활동이 매우 많아서 사생활 보호가 보장된 전화 상담 제도가 있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방송 출연이나 작품 출연 시 유명한 연예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는데 신인도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인터넷 기사를 자극적으로 보도하여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 수가 줄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도 조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아이돌 중심으로 성장한 K팝 산업의 이면에는 스타를 꿈꾸는 청춘들의 희생과 고통이 뒤따르고 있다. 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한 시점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52/0002053075



 
익인1
힘들 것 같아ㅜㅜ....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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