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뉴진스, 日 도쿄돔서 팬미팅 진행
80년대 명곡 솔로무대로 팬들 환호받아
SNS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곡 재조명돼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일본 도쿄돔 팬미팅에서 부른 ‘푸른 산호초’가 일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27일 인터넷 사회망서비스 엑스(구 트위터)의 국내 인기 트랜드 검색어에 ‘푸른 산호초’가 올랐다. 엑스 사용자들은 전날 진행된 하니의 솔로 무대 현장을 촬영한 영상들을 해당 태그와 함께 공유했다.
뉴진스는 전날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 공연에서 일본 싱어송라이터 바운디의 '무희'와 시티팝 장르의 대표로 알려진 타케우치 마리야의 대표곡 ‘플라스틱 러브’ 등 일본의 유명곡들을 불렀다.
이 중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였다. 원곡을 부른 가수 마츠다 세이코를 연상케 하는 단발 헤어스타일에 하얀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 하니의 공연이 시작되자, 현장에 있던 일본 팬들이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한 일본 엑스 사용자는 무대를 보며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뉴진스가 삼촌팬들을 제대로 노렷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최근 뉴진스와 민희진의 캐릭터를 그렸던 일본의 유명 현대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가 관객석에서 환호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보여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연 이후 SNS에는 마츠다 세이코의 원곡에 대한 정보와 활동 당시 라이브 영상들이 재조명되며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980년 데뷔한 마츠다 세이코는 당시 일본 아이돌의 상징으로 꼽히는 가수이다.
마츠다 세이코는 대표곡인 ‘푸른 산호초’로 활동하던 당시 바쁜 일정으로 인해 하네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일본 내에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렸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일본의 전설로 통하고 있다.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야후와 엑스의 누리꾼들은 "세이코도 만족스러웠을 무대였다", "하니의 무대를 보고 감동했다 평생 팬으로 있겠다", "나중에 따로 앨범으로 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아시아타임즈 뉴미디어부 황수영 기자
https://m.asiatime.co.kr/article/202406275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