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지성이 전설의 빨대를 다시 만난 ‘추적 시동, 빌드업 현장’을 선보인다. 극 중 장재경이 과거 화려한 범죄 경력을 지닌 빨대에게 공진욱을 찾기 위한 정보를 부탁하는 상황. 장재경은 빨대를 향한 은은한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레이저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 빨대는 난감해하며 순간 살벌한 눈빛을 건네지만, 장재경은 굴하지 않고 빠져나갈 틈 없는 질문들을 쏟아내며 집요한 면모를 드러낸다. 과연 장재경은 공진욱도, 권총도 어서 찾아야 하는 이 긴박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재경표 협조 요청’ 장면은 지성의 철저한 대본 분석이 꽃을 피운 장면이었다. 지성은 포기란 없는 장재경의 세계관을 오롯이 표현하기 위해 몰아치는 듯한 딕션과 주고받는 대사의 호흡, 여유로운 느낌의 표정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며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지성은 촬영 중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 싸움에 능한 장재경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프로페셔널함을 빛냈다.
제작진은 “지성은 늘 철저한 사전 준비로 제작진에게 감동을 안기는 배우”라는 극찬과 더불어 “28일(오늘) 방송될 11회에서 기싸움은 기본이요, 쥐락펴락은 특기인 형사 중의 형사, 장재경의 포커페이스와 카리스마가 제대로 터진다. 짜릿한 순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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