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대리인은 당연히 그때의 상황을 유리한 쪽으로, 파편적으로 설명+변호할 테니까 조금 차치하고… 당시 당사자들의 대화 내용이 가장 직접적이고 치우침 없이 신뢰도 높은데… 보니까 심지어 여기에 다 나와있는 것 같아
“내가 잘못했고 내가 책임지는 게 당연하지”
> 남자 선수의 자의인 게 나타남
“미안해 네가 해달라고 해도 내가 하면 안됐어 나는 어른이니까 근데 내 생각이 짧았어”
> 남자가 부탁했다고 정확히 언급, 어른인데 휩쓸려서 한 것 잘못 알고 있음 > 그리고 잘못인 건 맞음 법적으로도 걸리고
“어.. 만나지 말자가 헤어지자는 뜻 아니라 보지 말자 이런 뜻인데 자기도 그런 뜻이 맞지? 헤어진다 그런뜻이 아니지?” / “진천에 가서 많이 만나는 게 어때”
> 그러나 일단 남자 선수가 당시에 불만이나 정신적 피해가 없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그래서 헤어지는 것 아니라고 강조, 관계 유지하고 싶어함
“여기서 내가 운동은 안 하고 키스 마크 머 있었다 하면 내 인생이 끝날 것 같아서”
> 결국 문제는 이거
징계가 두려워서 본인이 아예 배제될 수 있게 상황을 만들다 보니 여자 선수의 잘못이 강제 추행, 성착취 이런 쪽으로 흘러감…
물론 미성년자와는 합의해도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는 것 맞고 미성년자기 때문에 판단력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성적 행위를 해서는 안 됨 그런데 다른 그루밍 사건들은 대부분 미성년자가 성적인 이유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반면, 남자 선수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음 키스마크를 남기는 행위에 의해서 잘못된 것을 느낀 게 아니고 그후에 발생한 일 - 선생님이 보시고 징계 위험 -에서 느낀 거니까… 이제는 문제 삼기 위해 정신과 상담 받고 한다는 거겠지만…
이해인 선수 잘못이 없다는 게 아님 그냥 실상은 조금 다를지언정 한 선수가 본인에게 문제 요소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다른 선수를 나락까지 보내는 것이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