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여름 컴백대전에 합류한다. 4세대 대표 걸그룹 중 하나였던 르세라핌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28일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헤럴드POP에 "르세라핌이 8월 말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확한 발매 일자는 추후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르세라핌의 컴백이 주목받는 건, 그간의 논란 이후 첫 컴백이어서다. 지난 4월 13일(현시지간) 르세라핌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섰다.
당시 르세라핌은 블랙핑크에 이어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코첼라'에서 단독 공연한 아티스트였다. 특히,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았기에 그 기록은 더욱 놀라웠다.
문제는 르세라핌의 '코첼라' 공연 이후 혹평이 쏟아졌다는 거다. 외신들의 반응은 극찬이 주를 이뤘지만, 국내 반응은 잔혹했다.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을 지적하며 블랙핑크의 '코첼라' 무대와 비교하며 혹평했다.
라이브 논란이 생기자, 사쿠라는 팬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반드시, 그 각오는 전해지고,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다"라며 두 번째 '코첼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코첼라' 공연에서 르세라핌은 퍼포먼스를 줄이고, 라이브 AR에 의지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이어졌다. 르세라핌의 무대를 두고 호평과 혹평이 나뉘었다.
이후 하이브와 민희진의 대립으로 인해 르세라핌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늘었다. 르세라핌은 현재 SNS를 비롯한 유튜브 등 댓글 소통창을 닫고 근황을 전하고 있다. 악플러가 늘어나자,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하며 아티스트 보호에 나선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르세라핌이 8월 말 발매를 목표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르세라핌이 그간의 논란을 딛고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