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또' 구설수⋯ 신디에잇, 디자인 표절∙무단 도용 논란에 누리꾼들 '한숨'
최근 데뷔한 하이브의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SYNDI8)이 디자인 표절 및 타 유튜버 무단도용 등 연이은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28일 일러스트레이터 비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이브표 버추얼 그룹 발표가 있었고 주변 분들이 전부 제가 작업한 줄 알았다면서 이미지를 받았는데 기분이 묘하다”고 밝혔다.
비요는 앞서 “올해 H기업 자회사에서 버추얼 걸그룹 디자인 관련 문의를 받있다. 비용 얘기와 자세한 문의를 드리니 디자이너분께서 답장도 없이 연락을 아예 끊으셔서 불쾌했다“며 신디에잇 발표 전 하이브의 접촉이 있었음을 밝혔다.
비요는 ”세 번째 이미지를 보면 나한테 원래 보여주셨던 고유 스케치 느낌이 아예 없어졌고 그림체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팬분들은 제가 외주 받은 줄 안다"며 "나한테 문의 줬고 의뢰는 안 맡겼고. 기존 스케치 느낌이랑 완전히 달라져 내 스타일과 비슷해진 결과물은 정말 우연이겠죠?"라며 당시 문자 메시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신디에잇은 지난 27일 데뷔 앨범을 발표한 버추얼 걸그룹으로 앨범과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 중이지만 데뷔 전부터 홍보와 관련해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21일 신디에잇은 공식 SNS 채널에 "“50만 너튜버 방송에 카나리가 혼자! 나가게 됐다. 노래가 너무 좋다는 촐싹맨의 부탁으로 카나리는 노래를 다섯 곡이나 연달아 부르게 되는데?”라는 글과 함께 침착맨이 떠오르는 캐릭터와 신디에잇 멤버가 함께 있는 일러스트 한 장을 게시됐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촐싹맨의 외형과 이름, 침착맨의 프로그램 대표 코너 ‘초대석의 포맷 등 유사성 미루어 유튜버 ‘침착맨’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로 침착맨의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인 ‘침하하’에는 침착맨의 시청자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 PD로 알려진 지명 PD가 “??”라는 댓글을 남겨 해당 홍보 글에 상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와 등의 누리꾼들은 "최근 하이브를 둘러싸고 표절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저런 식이면 다른 소속사에서 ‘누진세’ 같은 이름으로 활동해도 되는 거 아니냐", "최근 하이브가 표절과 오마주의 차이를 계속 한계까지 시험하는 거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