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 토히리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도 신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대표팀이 성공하고 세계 무대에서 빛나기 위해 발전하고자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총괄하고 있는 신 감독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진출, 2023 AFC 아시안컵 16강 진출 등을 이뤄냈다.
올해 4월에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꺾고 4위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는 48개국이 출전하며, 아시아에 8.5장의 본선 진출권이 배정됐다.
다시 한번 신태용 감독이 이끌게 된 인도네시아는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편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사령탑 후보를 물색 중인 대한축구협회(KFA)가 신 감독에게 접촉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3년 더 지휘하게 되면서 한국 대표팀 부임설은 사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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