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약 6910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피플과 뉴욕 타임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2009년 당시 그가 남긴 빚과 채권자들의 청구액을 합하면 5억 달러(약 691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최근 마이클 잭슨 재단이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다.
평소 마이클 잭슨은 과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었고 어마어마한 빚으로 인해 연간 3천만 달러(약 414억 6000만원)의 이자를 지불해야 했다. 특히 투어 기획사인 AEG에는 사망 당시 약 4천만 달러(약 552억 8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마이클 잭슨의 사망 이후 65명 이상 채권자들의 빚 독촉이 빗발쳤으며, 그중 상당수가 소송으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만 15건 이상의 소송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의 소송은 유리하게 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1958년생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최근 마이클 잭슨 재단은 미국 소니뮤직 그룹에 마이클 잭슨의 음반 빛 작곡 저작권 절반을 6억 달러(약 8000억원)에 팔았다. 이는 단일 가수의 저작권 인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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