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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SNL'에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6월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40회에서는 SNL 크루 정이랑, 지예은, 김아영, 윤가이가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형님들은 강호동은 왜 'SNL'에 안 부르냐며 "호동이 부르면 무조건 나간다"고 말했다. 이에 지예은, 김아영이 "그럼 와달라"며 출연 약속을 받으려 하자 서장훈은 "거기는 조건이 좀 세다. 되게 유명한 데니까 회당 20억 정도 줘야 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수근은 한술 더 떠 "쿠팡이츠는 줘야 될 것"이라고 빅딜을 걸었다.
강호동은 형님들의 장난을 말리긴커녕 "쿠팡이츠 먹는 거냐.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쿠팡이츠인가 삼츠인가 비싸냐"고 물으며 맞장구를 쳤고, 정이랑은 "쿠팡이츠를 달라고 이 XX야?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정신 좀 차려"라고 대표로 타박, "아우 꺼지라 그래! 너네 아니라도 우리 잘 살거든"이라며 협상을 결렬시켰다.
이후 이진호가 "거기 못 나가는 이유가 하나 있다. 신동엽 형이랑 톤이 다르거든"이라고 강호동이 출연할 수 없는 진짜 이유를 밝히자 정이랑과 이수근은 "맞다. 좀 불편해 하시더라", "둘이 되게 어색하다"고 동의했다. 강호동은 "(동엽이가) 아마 기겁을 할 것"이라며 딱히 부정하지 않았다.
서장훈은 "옛날에 같이 MC 본 영상이 있다. 혼자서 하도 앞에서 소리 질러서 동엽이 형이 뒤에서 뻘쭘했던 것 있다"고 제보도 했다. 강호동은 "영상 틀지 마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했지만, 제작진은 'tvN10 Awards' 자료 영상을 공개했다. 강호동과 동반 MC로 무대에 선 신동엽은 강호동의 열정 넘치는 텐션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