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거기가 한국어가 통하는 곳이 아니잖아 그래서 저 외국인들한테 얼마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생각했거든
근데 청춘찬가에도 랄라리에도 핫에도 그 외국인들을 열정적으로 반응하게 하는 무대를 하는 세븐틴이 너무 신기했어
뭔가 정말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이 진짜인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노래하는 가수의 무대에 호응하는 관객도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관객을 무대로 설득한 세븐틴도 너무 아름답더라
글래스톤베리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세븐틴 팬도 아니지만 이 무대를 꽤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