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 날이야💎 너의 콘서트를 가기 위해 냄새가 나는 알바 복장을 급히 갈아입고 콘서트 시작 10분 전 겨우 도착했었어
너보러 간다고 버스에서 화장도 하고 귀걸이도 챙기고 신발도 갈아 신었어
네가 퇴장할 때 “사랑해”라고 외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 순간 우리를 바라보는 너의 눈이 너무너무 예쁘게 빛나고 있어서 퇴장도 못 하고 멍하니 앉아있었어
혹시 다시 나올까봐 그랬던 것 같기도하고
있잖아 나는 아직도 그 장소에서 사랑한다고 외치는 꿈을 꿔 더 크게 외치면 네가 다시 나올 것 같아서
나의 삶에 9년 동안 머물러줘서 정말 고마워
그 9년으로 평생을 살아갈 만큼 정말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