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세계적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에 합류, 박 감독과 2003년 ‘올드보이’ 이후 21년 만에 재회한다.
2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연석은 최근 박찬욱 감독의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선보이는 차기작에 출연하기로 확정하고 영화 촬영에 필요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 ENM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 역시 “출연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등 톱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한 이번 작품은 박 감독이 수년간 준비해 온 ‘필생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원작이 있는 스릴러 영화로 현재 원작과 관련한 판권 문제를 정리 중인 관계로 배급사 및 제작사는 영화에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연석은 박 감독과 2003년 ‘올드보이’ 이후 21년 만에 한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눈길을 끈다. ‘올드보이’는 박 감독을 세계적인 연출가로 주목받게 만든 대표작이자 유연석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유연석은 극 중 유지태가 연기한 주인공 우진의 10대 시절을 연기하며 영화계의 얼굴을 알렸다.
한편, 지난해 티빙 ‘운수 오진 날’에서 잔혹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해 호평을 받았던 유연석은 올해 하반기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인기 웹소설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는 협박 전화로 시작되는 쇼윈도 부부의 화끈한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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