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뱀뱀이 한국어 공부하던 시절을 추억했다.
https://naver.me/FlZUQze6
1일(월) 유튜브 채널 '용이 너 뭐니'에 '지금부터 뱀집은 제 겁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뱀뱀이 게스트로 출연해 데이비드 용과 골든차일드 홍주찬과 케미를 뽐냈다.
이날 데이비드 용은 "한국 생활한 지 좀 오래되지 않았냐. 이제 좀 많이 편해졌냐"라고 물었고, 뱀뱀은 "태국의 딱 인생 반?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인생의 반이다"라며 "태국에서 한국으로 14살 때 왔는데 한국에 14년째 살고 있다"라며 인생의 절반을 한국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뱀뱀은 "이제 한국, 태국 둘 다 집 같다"라며 "조금 이 생각하긴 하는데 이 정도면 나 시민권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앞으로 내 고향보다 더 오래 살 텐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주찬은 "내년부터 논의가 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주찬은 뱀뱀에게 "그럼 한국어는 처음 공부할 때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데이비드 용은 "(공부하는 방법) 알려달라. 한국어 어떻게 이렇게 잘하냐"라며 요청했다. 뱀뱀은 "근데 나도 되게 느린 편이었는데 회사한테 많이 혼났다"라며 "데뷔하고 나서도 좀 혼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뱀뱀은 "레슨 자체가 좀 싫었던 것 같다. 기본기 배웠을 때는 재밌었다. 나중에 배우는데 '나 이런 거 굳이 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뭔가 머리에 좀 잘 안 들어왔다가 20살이 되고 나서 슬슬 친구가 생긴 거다. 거기서 확 늘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뱀뱀은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나도 뭔 얘기하고 있는지 알고 싶지 않냐"라며 "(한국어를) 계속 물어봤다. 레슨이 아니라 그냥 진짜 재밌게 놀고 싶어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용이 너 뭐니'는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 중인 싱가포르 재벌 데이비드 용과 골든차일드 홍주찬이 함께 K-POP 아티스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유정민, 사진 '용이 너 뭐니'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