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표예진은 "차민이는 전형적인 톰과 제리다. 싸우면서 정드는 관계, 친구같지만 뭔가 끌리는 사이다. 반면 도홍은 뒤에서 챙겨주고 받아주는 키다리 아저씨 느낌"이라면서 "이준영과는 티격태격하면서 빨리 호흡을 맞췄고, 김현진은 오래 함께 하지 않았지만 좋은 동생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표예진은 이준영의 첫 인상이 무섭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표예진은 "'마스크걸'을 봤는데 이준영이 여자를 너무 잘 때리더라. 그래서 첫 만남에 '잘 때리시는 것 잘 봤습니다'라고 인사했다"며 "이준영에게 귀여운 구석이 많은데 차민을 통해 그런 모습이 잘 보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이준영을 놀려먹는 재미가 있었다"며 "매 씬마다 애드리브를 했다. 이준영과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합이 잘 맞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쌈 마이웨이'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경험했던 표예진.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코미디는 처음이다. 심지어 타이틀롤이다.
그는 "첫 코미디라 재밌었다. 망가지는 건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재밌는 글을 내가 제대로 못살릴까 걱정했다. 그래서 더 욕심을 냈다"면서 "제대로 한번 놀아보자. 신나게 즐겨보자 생각했다. 사람들이 기분좋게 봐주길 바랐다"고 코미디에 진심을 다했다고 전했다. https://www.joynews24.com/view/1737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