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씨가 영국 옥스퍼드대의 조지은 교수와 손잡고 만든 한글 학습 노래 '가나다 송'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에서 스트리밍된다.
4일(현지시간) 조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 노래는 이날 옥스퍼드대에서 처음 공개되며 전 세계 180여개국 200여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이 노래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한글판 ABC송'을 목표로 만든 곡이다. 김 작곡가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조 교수가 작사를 맡았고 신인가수인 웜보가 불렀다.
김 작곡가는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K-팝 뿌리에 비틀스풍의 느낌을 담았다"며 "세계 어디에서나 한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작사를 맡은 조 교수는 "노래를 활용한 언어 교육의 우수성은 학문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며 "가나다 송이 한국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래는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국내 음악 서비스는 물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서비스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김 작곡가는 4일 옥스퍼드대의 셸더니언 홀에서 특강 겸 미니 콘서트 'K-팝의 대부에게 듣는 K-팝'도 진행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85299?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