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특별전의 주인공이 되시는 것을 지켜봐왔고, 그래서 처음엔 ‘내가 특별전을 해도 될 배우인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생각을 해보니 제 나이도 많이 들었더라”며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잇게 된 것에 너무 황홀하고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손예진이 결혼 및 출산 후 취재진을 만난 첫 공식석상이다.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이란 변곡점을 지나며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어진 역할 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난 2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을 보내면서 제 배우 인생의 챕터 1이 끝나고 챕터 2에 들어간 느낌”이라며 “그런 상황에 BIFAN이 특별전을 만들어주셔서 제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그렇게 제 챕터 1을 정리하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더 (나의 연기에) 한계를 짓고 싶지 않아지는 것 같다. (캐릭터를 통해) 이혼도 해보고 남편도 두 명 가져보고 다 해봤지만, 다음에 또 같은 역할을 맡는다면 그때와 다르게 연기할 것 같다. 제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저 역시 궁금하다”고 출산 후 자신이 보여줄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오는 14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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