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프리랜서의 불안감을 고백했다.
7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53회에서는 촌캉스 중 취중진담을 나누는 전현무와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방송가에 빚진 거 있냐.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실제로 빚 있다는 소문이 있고 믿기도 한다며 "내가 체력은 좋다. 체력 좋아도 힘들지. 나는 내가 지금이 아니면…"이라고 운을 뗐다.
박나래는 그 이후 답을 짐작하고 "아 진짜로? 나 너무 소름끼친다. 오빠는 그런 생각 안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지금이 아니면 안 불릴 거라는 걸 안다. 빚이 있거나 돈독이 올라서가 아니라 중요한 건 난 오늘이 제일 젊잖나. 예를 들어 이게 들어와, 너무 힘들고 피곤하면 안 해도 된다. 근데 얘가 2년, 3년 뒤에 나한테 안 들어올 프로다. 아무리 전현무라도. 그러면 한다. 프리랜서의 불안함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불안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느낀다"며 "그런식으로 나 자신을 객관화하는 거다. 나는 언젠가 나를 안 쓸 걸 안다. 쓰일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주의다. 난 나를 믿지 않아서 그래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전현무가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을 22개 맡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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