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제일 친한 친군데 ㄹㅇ 우리 집이 깡시골 지방이란 말이야
나는 우리 동네에서 공부 그래도 좀 해서 인서울도 하고 나름 ㄱㅊ은 대학 들어왔거든 그친구는 애초에 공부는 아예 놨고 대학 갈 생각도 안 했고
그래서 이러면 안되지만 주변 어른들이 다 나 치켜세워주고 인물났다 그렇게 말하니까 솔직히 우월감도 좀 느꼈었는데
막상 지금 사는 거 보니까 나는 학자금 대출에 서울 자취방 월세에 허덕이면서 사는데 걔는 엄빠가 펜션 크게 해서 그냥 펜션일 좀 도우면서 돈은 돈대로 벌고 나중에 펜션 물려받을거라 그러고 인스타그램에 맨날 자기 강아지 사진, 무슨 비건 요리? 그런거 올리고 걔는 나처럼 노력도 안 했는데 그냥 평생 그렇게 편하게 남들 은퇴후에 꿈꾸는 삶 살 것 같은게 너무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