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91년대 초반 신인시절 코미디 콩트 무대에서 겪은 일이다. 당시 현장 시스템이 잘 안 돼 있었지 않나. 이봉원 형과 무대에서 내려와서 옷을 갈아입으러 가는데 아줌마 아저씨들이 다 달려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진행요원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도 없었다. 막 달려와서는 진짜로 막 다 만졌다. 만짐을 당하면서 나와야 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누군가 중요부위를 만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대기실에 와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이봉원 형에게 ‘누가 거기 근처를 확 만졌다’고 하니까 ‘고마워 해야 돼 이 XX아. 나는 뭐 누가 그러지도 않아. 행복한 줄 알아 XX야’라고 하더라. 내가 당황하니까 마음을 안심시켜주려고 한 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 다음 번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길래 내가 장난으로 봉원이 형 것을 확 만졌다. 그러니 형이 대기실에 와서 ‘야 나도 누가 만져주더라’고 하더라”면서 “아직도 그 날의 진실을 내가 얘기 안 해줬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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