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에 자주 달리는 댓글 중 하나는 “가사가 내 이야기처럼 솔직하다”이다. 주로 쓰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떠올리고 후행적으로 멜로디를 입히는 방식으로 곡을 만드나.
= 반반이다. 샤워하거나 길을 걷다 멜로디가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꽤 있다. 술 한잔 마시고 멜로디가 나올 때도 있는데, 그건 백이면 백 다음날 들어보면 기가 차 못 쓴다. (웃음) 드라마 대사에서도 많은 자극을 얻는다. 예컨대 지금 빠져 있는 〈선재 업고 튀어>를 시청할 땐 1시간짜리 에피소드를 2시간씩 감상한다. 선재(변우석)가 나오는 파트를 돌려보고 휴대폰 메모장에 드라마로부터 도출해낸 가사를 적어둔다.
선재 돌려보면서 한시간짜리 두시간이나 보면서 가사 적어뒀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