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뜬거보고 팬들 빡쳤길래 타래까지 쭉읽어봤는데
이게 다사실이면 팬들이 진짜보살이였네
그동안 어떻게 참았고 덕질햇지
팬이면 무조건 좋아할 줄 알았나요,
— 태용이랑 주먹밥 만들기 (@nctty0701nctty) July 10, 2024
팬들은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들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합당한 환경에서 팬 문화를 누리기 바란다,
스타를 사랑하는 팬이면 비판 없이 무조건 좋아할 거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실수.
저번주에 읽은 '덕후가 브랜드에게' 라는 책에 나온 글인데 SM에게 하는 말 같았다
내가 입덕한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 태용이랑 주먹밥 만들기 (@nctty0701nctty) July 10, 2024
3년 동안 계산해 보니 NCT127의 신곡과 무대를 볼 수 있는 평균적인 기간이 1년에 2주가 전부였더라
활동 이후 긴 공백기 돌입으로 기다림에 늘 익숙해져야 했고 컴백 전까지 콘텐츠고 뭐고 거의 없었다 그래서 과거 영상만 주구장창 돌려봤다
그 와중에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건 MD 상품 판매와 팝업 전시회인데 1년에 발매되는 앨범 개수보다 더 많았다
— 태용이랑 주먹밥 만들기 (@nctty0701nctty) July 10, 2024
앨범 발매 일정은 매번 미루며 소비자와의 약속을 쉽게 어겼지만 이상하게도 콜라보 MD나 팝업 일정은 칼같이 지키면서 음악기획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행보를 보여주곤 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MD 판매가 음악과 무대보다 늘 우선이었고 주 메인인 걸로 느껴졌다
— 태용이랑 주먹밥 만들기 (@nctty0701nctty) July 10, 2024
SM은 겉으로 음악에 진심 같아 보이지만 팬이 되어 경험해 보니 아티스트와 A&R 팀만 진심이었던 것 같다
마케팅, 홍보, 기획팀 등 다 손을 놓아버린 지 오래된 느낌이다
컨셉도 정하지 않은 채,
— 태용이랑 주먹밥 만들기 (@nctty0701nctty) July 10, 2024
냅다 찍고 보는 가성비
사골국물처럼 여러 번 우려먹는 똑같은 구성
달라진 게 없이 묘하게 비슷한 컨셉 포토
대충 만든 티가 나는 성의 없는 작업물
구매 의욕이 사그라들게 만드는 디자인
이런 걸 보면 팬들은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다
기세가 좋아 다음 앨범이 중요했던 시기에
— 태용이랑 주먹밥 만들기 (@nctty0701nctty) July 10, 2024
추석 명절이 겹치는 날에 컴백
아시안게임 일정이 있는 날에 컴백
공백기에 아무것도 없이 방치하고
컴백 바로 전 날까지 해외 투어 일정 잡아서
홍보도 프로모도 제대로 못하고 컴백
연말 하반기에 앨범 겨우 하나 내고
이번엔 올림픽 일정이 있는 날에 컴백
내가 입덕하고 나서 지금까지 3년간
— 태용이랑 주먹밥 만들기 (@nctty0701nctty) July 10, 2024
단 한 번도 정상적인 플랜으로
진행한 적이 없었다
127 앨범 발매 시기에 늘 이런 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