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이 끝난 뒤 일부 취재진이 재판을 방청한 팬들의 인터뷰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을 김호중의 엄마라고 밝힌 한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YTN 취재 결과, 이날 재판은 김호중의 아버지만 방청했으며 김호중의 모친은 법정을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 인터뷰를 한 인물은 김호중의 모친을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 초기 김호중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검찰총장 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를 비롯해 당초 선임됐던 법무법인 대환 변호사 3인은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임했다.
이에 김호중은 법무법인 동인을 새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며 공판을 준비했다. 변호인은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 공판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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