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WM엔터-J&B엔터, 숨지 마라”…온앤오프, 빌보드 호성적→팬덤, 성명문 발표 [TOP이슈]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 팬들이 최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이하 WM엔터)와 해외 투어 대행사 J&B엔터테인먼트(이하 J&B엔터)의 논란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10일 온앤오프 팬덤 측은 “WM엔터의 입장문과 팬들의 제보 및 폭로 내용에 기반해 현시점 기준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안을 말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양사(WM엔터-J&B엔터)에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온앤오프 팬덤 측은 “지난해 7월 ‘시크릿 이벤트’ 사태 당시 마지막 입장문에서 ‘이들의 미래가 찬란히 꽃필 수 있도록 소속사의 충분한 지원이 뒤따르기를 이들의 견고한 의지가 부차적인 우려에 훼손당하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도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당시에도 가능한 방안을 상호 모색해 실행했듯이 이번 대행사의 부조리한 행태와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소속사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것을 믿는다”라며 강조했다.

성명문을 통해 온앤오프 팬덤 측은 △단톡방 멤버 영구 제명 및 활동 제한 △북미 투어 아티스트 신변 보호 △북미 투어 홍보 계획 보완 △북미 투어 진행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대만 및 홍콩 투어 새로운 대행사 섭외 후 재진행 △대만 및 홍콩 투어 취소 관련 공지 추가 게재 등을 WM엔터와 J&B엔터에 요청했다.

이어 온앤오프 팬덤 측은 WM엔터 사옥 앞 현수막 또는 배너 설치와 J&B엔터 국내 지사 스텔라온 건물 앞 근조화환 설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5일 J&B엔터는 X(구 트위터) 계정에 공식 입장문을 게재해 “WM엔터 동의 없이 개별적으로 팬분들과 소통하거나 혜택과 편의를 봐주는 행동은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온앤오프 북미 투어의 WM엔터 측과 협의 되지 않은 베네핏을 받은 인원에 대해서는 취소 조치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공연 티켓 구매자 중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100% 취소/환불 조치를 하겠습니다. 온앤오프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소수 팬에게 특혜를 준 점을 인정하며 북미 투어 베네핏 인원에게 모두 취소 및 환불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같은 날 온앤오프의 소속사 WM엔터도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대만, 홍콩 투어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처럼 대행사 대표와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여전히 다수 온앤오프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WM엔터는 북미 투어 대행사를 비정상적인 업체로 선정한 데다가 해당 문제에 대해 발 빠르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온앤오프 멤버들에게까지 피해가 갔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일본 투어를 마친 온앤오프는 오는 8월 토론토, 몬트리올,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덴버, 로스앤젤러스 총 8개 도시에서 첫 북미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오는 10월에는 대만, 홍콩 투어도 개최할 예정이었다. 심지어 북미 투어는 J&B엔터가 그대로 대행 업무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미 투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며 대만, 홍콩 투어가 취소돼 투어 준비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던 온앤오프 멤버들은 불똥을 맞게 됐다. 특히 이번 대만, 홍콩 투어는 두 번째 취소로 팬들의 심리적, 금전적 피해도 크다.

이 같은 WM엔터의 행보와 달리 온앤오프는 그룹 뉴진스를 제치고 빌보드가 발표한 ‘평론가 선정 : 2024년 상반기 베스트 K-팝송 20선(The 20 Best K-Pop Songs of 2024 (So Far): Critic’s Picks)’에서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해당 평론가는 뉴진스의 ‘하우 스윗’을 5위, 온앤오프의 ‘바이 마이 몬스터’를 4위로 꼽으며 온앤오프에 대해 “온앤오프는 트렌드를 따르길 거부하고 새롭고 창조적인 길을 개척하며 계속해서 케이팝의 가장 흥미로운 그룹 중 하나가 되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해당 평론가는 온앤오프의 ‘바미 마이 몬스터’에 대해서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떠나보내는지를 담은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온앤오프는 오는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4 가요대전 썸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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