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첫 작품 '덕후의 딸'(극본 김민영, 연출 김나경)은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이 평생 몰랐던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철부지 엄마와 일찍 철든 딸의 동상이몽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덕후의 딸' 속 덕후 엄마 오재금(김정영 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애는 트로트 가수 이이경이다. 이이경의 팬클럽 총무로 활동 중인 오재금은, 최애를 위해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은 물론 조회수 올리는 법과 스트리밍까지 섭렵한 이 시대의 덕후다. 급기야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까지 예비 사돈에게 최애 이이경을 영업할 정도. 엄마의 이 같은 최애 이이경 사랑 때문에 딸 신서현(하경)은 늘 머리가 아프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극 중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이경의 존재감이다. 본인 이름의 트로트 가수 역할로 특별 출연하는 이이경은, 작품을 위해 직접 노래까지 불렀다.
이와 관련 '덕후의 딸' 연출자 김나경 프로듀서는 "마침 4년 전 공개된 이이경의 '칼퇴근' 노래가 최근 역주행하며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기곡이 됐다. 기꺼이 특별 출연 부탁에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실제 촬영 분량은 1회차였으나 극 중에서 워낙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모습을 보여주셔서 '특별 출연' 그 이상의 역할을 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덕후의 딸' 김민영 작가는 "이이경 배우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실제로 트로트 곡을 발표한 적도 있고, 극의 밝은 이미지와 찰떡이거든요. 작품 곳곳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존재 자체로 톱스타의 에너지가 뿜뿜 한다"고 밝혔다.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특별 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예고한 이이경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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