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연예인으로 사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7월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산다라박,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20살 된 아들과 소셜 계정 팔로우가 되어 있다.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기더니 럽스타그램을 한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아들이 여자친구와 펜션 놀러가 찍은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다 올리더라. 다 박제되는 사진인데 어린 나이에 괜찮은 건가 싶다"라는 고민 사연을 보내왔다.
빽가와 김태균은 "성인인데 그러실 필요가 있냐", "엄마가 괜한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요즘 MZ들은 이런 것도 자랑하듯 올린다"고 입을 모았다. 산다라박은 "요즘 사랑꾼 MZ들이 많아 럽스타그램을 너무 많이 한다"며 오히려 "부럽다"고 반응했다.
산다라박은 "엄마랑 맞팔한 것 자체가 그렇다"고 문제제기했다. "저도 엄마랑 맞팔 했는데 뽀뽀 사진을 올리기가 좀 (그렇더라)"고.
이후 브라이언은 자신은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소셜 계정 자체를 안 했을 거라고 밝혔고 빽가는 "제가 일반인인데 럽스타를 한다는 건 상대가 있는 거잖나. 상대가 '나 창피해?'라고 하면 할 텐데 제가 먼저 하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저는 제가 먼저 할 것 같다. 저는 연예인 아니면 럽스타도 하고 길거리 뽀뽀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태균이 "연예인으로 사는 셀럽들은 불편한 점이 많다. 다음에 태어나면 아무도 모르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로망이 있잖나"라며 공감하자 산다라박은 "공원에도 손 잡고 다니고 싶은데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74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