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목포·신안 행정 통합은 시대적 과제입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3일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시도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각계각층과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협의체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중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을 정치적으로 통합해서 1개 선거구로 편성하고, 목·무·신 갑구, 목·무·신 을구 등 2개 선거구로 조정해 무안반도 정치통합이 행정통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현재 10억원어치를 구매하고 있는 신안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내년부터 예산을 100% 증액 편성해 구매하고, 신안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신안군 관광 명소를 여행하는 목포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목포시는 신안군과 신안군민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협력해 목포·신안 행정통합을 우선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