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 시험에서 “임신은 여성만 할 수 있다”는 학생의 답안이
오답 처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는 “부정확한 정보를 가르치고 학생에게
자기 신념에 반하는 답을 하도록 강요하는 게 어떻게 합법일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들이 학교 교사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 ‘가부장제의 산물’이라는 비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서 학교 측은 문제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애틀 공립학교 대변인은
“우리는 가부장제 등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탐구를 장려하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당 시험은 이를 다루는 주 및 지방 지침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시험 결과는 최종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