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송민호·기안84도 나섰다…위너 아닌 '솔로' 이승훈이 온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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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승훈이 10년 만에 '위너 이승훈'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이승훈'으로 데뷔한다.

이승훈은 오는 15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마이 타입'을 발매한다. '마이 타입'은 이승훈이 데뷔 10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이승훈은 위너 앨범을 통해 '플라멩고', '세레나데' 등 자신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솔로곡을 두차례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그간 앨범 단위는 선보이지 않았기에, 많은 팬들은 오로지 이승훈만의 색깔과 목소리가 담긴 앨범을 손꼽아 기다렸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승훈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첫 번째 솔로앨범이 나오는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솔로 앨범 전곡 프로듀싱을 직접 맡았을 뿐만 아니라 비주얼 디렉팅 및 프로모션 기획까지 주도적으로 진두지휘했다. 이승훈은 물론 팬들도 10년을 기다린 앨범이기에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딱 내 스타일이야'를 비롯해 '나쁜 생각', '도레미파솔', '브라더 앤드 시스터'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딱 내 스타일이야'는 자신의 취향을 당당하게 밝히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곡으로, 이승훈만의 독창성이 녹아든 이지 리스닝 음악이다.

'딱 내 스타일이야'는 이승훈이 작사·작곡 전반에 참여했고, 같은 그룹 위너 송민호가 작사에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온 두 사람의 남다른 시너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어 YG는 지난 9일 '이승훈 X 기안84 - '딱 내 스타일이야' 스토리 필름'을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변주를 준 스토리 필름 형태로 만화가 기안84까지 이승훈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유쾌한 표정과 목소리로 이승훈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발매를 알렸고, 기안84는 이승훈과 함께 기획 회의를 통해 특별한 솔로 프로젝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YG는 '딱 내 스타일이야' 스토리 필름 캐스팅 포스터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안경을 벗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이승훈, 한껏 상기된 얼굴의 이시언, 집중하는 빠니보틀, 놀란 듯한 남규희, 웃고 있는 태원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승훈과 기안84의 기획 회의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궁금해진다.

이승훈은 데뷔 전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 스타'에 출연해 남다른 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연습생으로 들어왔고, YG 서바이벌 '윈: 후 이즈 넥스트?'에서 위너 멤버로 데뷔하게 됐다.

이승훈은 위너로 데뷔해 메인댄서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위너의 히트곡 '공허해', '끼부리지마', '풀', '러브 미 러브 미' 등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또 그는 안무 제작뿐만 아니라 '컬러링', '디프런트', '아일랜드', '에브리데이', '밀리언즈', '아 예' 등 위너의 메가히트곡 작사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펼쳤다.

본업인 위너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훈이 과연 첫 번째 솔로 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