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꿈에서까지 너무 좋은 사람이었고
끝까지 나를 생각해줬다는 게 느껴지는 꿈이었달까
현실성은 없는데 아이돌인 상태로 내 지인 중 한 사람처럼 나왔는데 내가 이런저런 고민하고 그중에서 잘못된? 안 좋은? 방향 선택을 하려고 할 때마다 되게 진지하고 따뜻하게 조언해줬던 거 같음. 꿈에서의 나는 정작 그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안 바꿨을 거 같긴한데 그 마음은 느껴지고 그래서...
심지어 마지막 장면은 장대비가 와서 여러 일이 생기다보니 그 첫본진 최애를 못 보게됐는데 그게 더 여운 남았음. 꿈이면서 아련하게 끝났어
가장 오래 좋아했고 아직도 잘 살았으면 좋겠고 안 좋은 이유가 아니라 정말 온힘을 다해 좋아한 만큼 할 만큼 다 한 거 같단 마음으로 탈덕하게 된 거라서 그런가 더 기분이 이상하네
여전히 최애는 잘 지내고 있을 거고 잘 지냈음 좋겠지만 뭔가 나한테 행운을 가져다준 것만 갖고 이정표를 전해준 거 같아서 일어나서도 기분이 이상하고 꿈이 되게 생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