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덕한지는 1년반 정도 됐는데 굿즈 정리는 이제서야 함
완덕이기도 하고 다 추억이라 당분간 버리거나 팔지는 않을 것 같음
원래 책장이랑 서랍에 있던 앨범, 화보, 굿즈들 다 꺼내서 안쓰는 캐리어랑 상자에 넣는데 기분 진짜 이상하더라ㅋㅋㅋ
꺼내고 먼지 털고 다시 열어 볼 땐 혼자 줏대있게 이 언니들 덕질하던 급식 시절도 생각나고 그때의 언니들도 생각났고 상자에 넣을 땐 조금 홀가분 하면서도 허탈하더라
저렇게 한창 좋아 할 땐 평생 좋아할 줄 알았고 10주년 팬콘 때도 영원 할 줄 알았는데 불과 2개월 뒤에 끝을 봤으니깐. ‘우리 언니’가 정말 한순간에 ‘남의 언니’가 된거니깐…
그래도 9년동안 덕분에 행복했고 후회없이 사랑했어.
5명 다 아프지 말고 사고치지 말고 특히 넷째언니는 건강 생각 해서라도 술 좀 줄이시고 셋째언니 결혼 축하드리고ㅋㅋㅋ
나한테 많은 행복을 줬던 만큼 5명 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