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이가 나랑 독일 같이 가줄거냐고 물었을 때 백현우는 당연한거 묻지 말라고 하지만 해인이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너랑은 어디도 같이 안갈거라는 백현우 말 땜에 신경쓰여서 조심스레 물어봤을 것 같고
해인이가 유산했을 때도 백현우한테 못기대고 너도 내 탓이라고 말하고 싶은거잖아라고 했을 때 오빠가 자신땜에 죽은거라고 눈치받으며 살아온 시절이 해인이가 속으로 유산의 슬픔을 삼키게 만들었을 것 같고
에라이 이러니까 내가 아직도 라벤더 밭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