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작으로 예정된 '미녀와 순정남'은 지난 14일 방송까지 총 34회가 방영됐다. 그러나 빌런들이 판을 치는 것과 달리 주인공인 고필승은 매 회차 벼랑 끝에 서는 '도돌이표 전개'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21년 방영한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그해 연기대상까지 차지한 지현우와 김사경 작가의 재회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상황.
오랜 시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던 '미녀와 순정남'이 10% 후반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속 시원한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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