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their bill-topping set at BST Hyde Park, @Stray_Kids become the first male K-pop act to headline a major UK festival – and set a stunningly high bar. Read the ⭐⭐⭐⭐⭐ NME review here: https://t.co/WVncIqxw2n
— NME (@NME) July 15, 2024
스트레이 키즈의 런던 공연: K-pop 보이밴드, 강렬하고 완벽한 무대로 정복하다
BST 하이드 파크, 2024년 7월 14일: JYP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영국의 주요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를 맡은 최초의 남성 K-pop 그룹이 되다 –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높은 기준을 세우다
⭐️⭐️⭐️⭐️⭐️ 2024년 7월 15일, 평론가 Rhian Daly이 작성함.
"페스티벌을 앞두고서 저희는 '오늘 밤 여기서 죽을 각오로 임할 거야'라고 말하곤 해요." 스트레이 키즈가 런던의 하이드 파크 무대에 오르기 몇 시간 전, 백스테이지에서 현진이 말했다. "오오!" 그룹의 리더 방찬이 뒤에서 호응하듯 외치나, 아직 그의 표정은 긴장이 풀리지 않은 듯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무대로 올라서자, 이 여덟 명의 소년 밴드가 공연에 대한 열정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전혀 과장되지 않음을 증명하는 듯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BST 무대에 오르자 – 영국의 주요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를 맡은 최초의 남성 K-pop 그룹이 되면서 –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 거대한 빨간 배너가 멋지게 펼쳐진다. 배경에서는 라이브 밴드가 강렬한 록 리프와 격렬한 드럼 소리로 가득 찬 'Lalalala'의 편곡 버전을 연주하고 있다. 이 장면은 마치 페스티벌 공연이 아니라 전투에 나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배너가 떨어진 후에도 그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 배너가 사라지자, 스트레이 키즈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 깃발 그래픽이 그들 뒤 화면에 휘날린다. 그들이 진심이라는 것이 분명하며, 여기서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기 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예상한 대로, 이번 공연은 대부분 매우 강렬하게 진행된다. 'S-Class'는 소리를 흔들어 놓는 오프닝 곡으로, 보이밴드가 보여줄 힘을 시연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든 멤버가 런웨이를 걷듯 돌출 무대를 향하며, 돌출 무대에 도착해 정교한 안무를 선보이는 '소리꾼'은 제목 그대로 초기 세트 하이라이트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다. 강렬하고 위협적인 'Domino'는 브레이크비트 댄스 브레이크를 통해 전율을 일으키며 새롭게 재해석되고, 이후 'Back Door', 'Maniac', '神메뉴'의 삼중주가 무대를 잔인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위협을 가한다. 특히 '神메뉴'는 무대에서 불꽃이 치솟으며 절정을 이룬다.
내내, 그룹의 래퍼들은 빠른 속도의 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공연의 흐름을 주도한다. 특히 창빈이나 한이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그들의 플로우는 마치 마스터클래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다만 그들의 재능을 완전히 느끼기엔 음향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스트레이 키즈가 의상 교체를 위해 무대를 떠날 때조차도, 밴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레드 제플린의 ‘Kashmir’의 일부를 포함한 강렬한 리프의 간주를 연주해 에너지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트의 핵심을 이루는 모든 강렬한 트랙들 속에서도 가벼운 순간들이 있다. 'My Pace'는 이전보다 더 밝게 들리며, "na na na na" 후렴구는 공원 전체를 하나로 묶어 큰 떼창을 이끌어낸다. 'Charmer'의 아프로비트 리듬과 'Lonely St.'의 광활하고 감정적인 스코프는 균형을 맞추며, 보이밴드가 다시 전투 모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쉼표의 순간을 제공한다.
스트레이 키즈가 마지막으로 영국에서 공연한 지 5년이 지났다. 당시 O2 아카데미 브릭스턴에서의 공연은 오늘 밤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였다. "그때는 불확실함이 있었어요 – 영국에 팬이 있는지 몰랐거든요," 리노가 백스테이지에서 과거를 회고했습니다. 요즘은 그 점에 대해 훨씬 더 편안해졌지만, 런던 팬들은 오늘 밤 그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팬들은 그룹이 무대에 나타나기 전부터 모든 가사를 큰 소리로 외치며, 스트레이 키즈의 강렬한 에너지에 거의 맞먹는 열기를 보여주었다.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스트레이 키즈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Social Path'에서 원을 그리며 뛰어다니거나 'Back Door'에서 무대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달려갈 때 최상의 재미를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세트가 공식적으로 끝날 즈음 – 유포릭하고 불꽃놀이로 장식된 'Miroh'와 'Topline'의 앵콜 이후 – 집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멤버가 한 명 있다. "여러분, 한 곡 더 듣고 싶어요?" 방찬이 묻자, 필릭스가 깊고 거친 목소리로 마이크에 대고 외치기 시작한다. "한 곡 더!"
격렬한 ‘Megaverse’가 이어지지만, 여전히 끝이 아니다. "한 곡 더?!" 필릭스가 스트레이 키즈의 리더가 마무리하려는 순간 외치기 시작한다. "Mate, Mate, Mate(호주식 영어로, 친구를 뜻함)," 방찬이 필릭스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말한다. "모두를 흥분시키고 나서 한 곡 더 하는 거야." 도전이 수락되었다. 필릭스는 관중을 향해 포효한 후 밴드 멤버들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스트레이 키즈, 한 곡 더 하고 싶어? 가자!" 'Haven'은 밤을 마무리하고 래퍼의 끝없는 열정에 부응하는 적절한 곡이다. 그 후렴구는 하이드 파크를 마지막으로 한층 더 끌어올리며 스트레이 키즈는 마침내 퇴장하고, 런던은 확실히 정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