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2022년 9월 여자 주인공 김소현의 출연 확정 소식이 전해졌고, 2023년 초에 촬영을 마쳤다. 약 1년 반 가량 편성을 잡지 못하다가 이번에 tvN에서 공개일을 확정했다.
전화위복인 점은 그 사이 남자 주인공 채종협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횹사마'로 등극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기대감이 커진 작품이 된 만큼 '우연일까'가 반전의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되는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이번 작품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7년 만 드라마 복귀작이지만, 당초 4년 만 복귀작이 될 뻔 했다. 2021년 7월에 캐스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고, 군 전역 후 첫 드라마 출연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것.
2022년 3월에 첫 촬영을 시작해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지만, 2년 넘게 편성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다가 결국 MBN에서 공개를 앞두게 됐다.
또 한 작품은 오는 8월 16일 MBC에서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6월까지 촬영된 작품. 약 2년 반이 걸려서 편성 일자를 잡은 만큼 오랜 기다림 끝에 빛을 보게 됐다.
특히 주연 변요한은 이번 작품 공개일이 잡히면서 '삼식이 삼촌'에 이어 연달아 두 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이처럼 코로나19 시기 편성이 밀리며 본의 아니게 오랜 기다림을 가져야 했던 작품들이 나오는 만큼, 기다림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모을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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