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MLB 올스타 홈런더비 美 국가연주 대참사

| 컨트리 가수 잉그리드 안드레스, 어제 국가 불러

| 낮은 음역대에 계속되는 음이탈로 ‘고음불가’

| SNS에 수많은 글들 올라와, “귀 테러 수준이었다”

| “역대 최악의 국가, 성조기에 대한 모독이었다”

MLB 올스타 홈런 더비가 어제(7월15일) 열려 LA 다저스 테오스타 헤르난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홈런 더비 전에 행해진 국가 연주가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역대 최악의 국가 연주라는 불만이 터져 나올 정도로 가수의 노래가 너무나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어제 Texas 주 Arlington 시에 있는 Glove Life Field에서 홈런 더비가 열렸고 그 시작 전에 국가 연주가 진행됐다.

32살 컨트리 가스 잉그리드 안드레스가 국가를 노래했는데 모든 소셜 미디어마다 국가와 관련한 글들로 도배됐다.

귀 테러였다거나 귀에서 피가 난다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잉그리드 안드레스의 국가는 시작부터 고음불가 수준의 매우 낮은 음이었고 마지막까지 그런 낮은 음역대에서 불안한 가창이 이어졌다.

게다가 단순히 음이 낮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음이탈로 인해서 국가의 멜로디를 마음대로 만들어낸 수준이었다.

SNS에는 역대 최악의 국가였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심지어 중계방송하던 방송국 카메라도 잉그리드 안드레스 국가 연주가 시작하자마자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SNS에서는 카메라맨도 국가 연주 첫 음을 듣자마자 대참사라는 것을 알고 나름대로 수습하려고 한 것이라는 글도 쏟아졌다.

잉그리드 안드레스가 국가를 부를 때 홈런 더비에 참가한 선수들도 모두 경기장에 나와 국기를 보며 가슴에 손을 얹고 경례하는 자세를 취했는데 필라델피아 필리즈의 알렉 봄은 억지로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SNS에서는 국가를 코미디하듯이 너무 못부르니 알렉 봄도 웃음을 참아내기가 쉽지 않은 것같다는 글도 많았다.

농구 경기장에서 귀에 피를 흘리고 있는 클레이 탐슨 영상을 올리며 국가를 듣고있는 자신의 상태라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잉그리드 안드레스가 국가를 부르는 영상은 현재 여러가지 밈으로 SNS와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RK Media 주형석 기자

https://m.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44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