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변우석의 일부 팬들이 타 배우 게시물을 통해 소속사에 항의하고 있다.
최근 '황제 경호' 논란에 휩싸인 변우석으로 인해 팬들은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향해 항의성 댓글을 남겼다.
문제는 바로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타 배우 게시물을 통해 댓글을 남긴다는 점이다. 변우석의 게시물이 아닌데도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이라는 이유로 애꿎은 배우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은 공승연 게시물에 "최소 토요일에만 사과문 올라왔어도 이 정도로 일이 커지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일을 키우셨나요" "팬미팅 기간 동안 너무 고생했는데 물거품 되지 않게 빠른 대처 부탁드린다" "진짜 소속사 대처 너무 심각하다" "소속사에서 사과문 좀 올려라. 소속사가 안티인 것 같다" "끝까지 업체 탓하는 소속사 태도 잘 봤다" "경호 업체가 승객들 표 검사는 왜 하냐"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팬들이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들이 공항 게이트를 통제했다.
특히 사진을 찍는 팬들에게 강력한 빛의 손전등을 비추는가 하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항공권까지 검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사설 경호업체의 불법적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이들에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변우석의 사설 경호업체에 대해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도 신분증 확인에 앞서 자신의 신분을 밝혀야 한다"며 "경찰이 아닌 사설 경호원이 승객들의 항공권을 임의적으로 확인하고, 변우석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행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항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들에게 폭행 및 강요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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