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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여신 강림이다.
보이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 어머니이자 작곡가 윤상의 아내로 알려진 배우 심혜진이 오랜 공백을 깨고 앳스타일 8월호 화보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뷰티 브랜드 겔랑 화보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선 그는 십수 년의 휴식기가 무색하게 테스트 컷만으로 현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셔터 소리에 맞춰 쳐다보고 움직이는 족족 인생 컷을 만들어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수줍은 듯 빵 터진 NG 컷조차 A 컷이 될 정도니, 라이즈 팬들 사이에서 '며느리보다 예쁜 시어머니'로 불릴 만하다.
지난 1995년 HBS 1기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배우 심혜진은 SBS '모델' 1998년 SBS '파트너'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1998년 윤상의 '언제나 그랬듯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으로 4년 반의 연애 끝에 2002년 윤상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 윤상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심혜진은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내조에 전념해왔다. 윤상♥심혜진 부부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첫째 아들인 이찬영은 현재 대세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으로 활동 중이다.
1시간가량 진행된 앳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심혜진은 아들 앤톤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LA 팬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앤톤의 무대를 봤다는 그는 "실제로 만나니까 '우리 아들인가' 싶기도 하고 아이돌을 만난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 훨씬 더 힘든 일이 닥쳐도 당당하고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 간직한 채 이 일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 나가길 바란다"며 아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아내나 엄마가 아닌 '심혜진'의 연예계 활동 복귀 의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뭔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면 그게 무엇이든 즐겁게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황연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