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김범수 위원장 주재 비상경영회의 진행
| 정신아 대표 및 주요 계열사 대표 참석
| 사법리스크 우려에도 쇄신 및 사업 차질없이 진행 당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비상경영회의를 진행했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을 주재로 정신아 대표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쇄신 작업을 비롯한 주요 경영 전략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SM엔터 주식을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김 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이면서 카카오 내부적으로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그룹 내 지배구조는 물론, 쇄신 작업이 물거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데일리경제 신희강 기자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8/20240718002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