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변우석 과잉경호’ 문제가 결국 국회까지 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했다.
이날 그는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 관련 질문을 받자 “(경호업체가) 우리와 협의하지 않고 경찰과 협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다 보니 사전에 충분히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경호업체 직원들의 행동들은) 불법 행위가 맞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분명한 건 허락 없이 게이트 통제를 한 게 잘못됐고 이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선 경호업체 직원이 게이트를 통제하고 “변우석이 이따 와서 들어가면 게이트를 막을 것이다. 막는 시간은 10분” “기자들 포함, 아무 못 들어간다” 등을 공지하는 경호업체 직원의 목소리가 담겼다.
특히 변우석이 이용하는 라운지가 위치한 2층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이용자들의 항공권을 검사한 사실도 알려지며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 측은 해당 내용이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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