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이 솟아나는 지진희와 김지수가 각각 가족들에게 손절 당한 뒤 벼락 부자로 돌아온 ‘변무진’과 그의 플러팅 폭격을 받아낼 ‘금애연’ 역을 맡아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무진과 애연은 ‘X-부부’다. 11년 전, 사업의 마이너스 손이었던 무진은 결국 집과 가게까지 전부 날렸고, 이로 인해 아내 애연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았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은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재회하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인지 대책 없는 ‘무지랭이’였던 과거와 달리 엄청난 재력을 장착한 벼락 부자가 된 무진이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애연 앞에 다시 등장했기 때문이다.
애연이 제 인생에 유일한 여자인 무진은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그녀가 살고 있는 빌라를 덜컥 사서 위에 윗집에 들어 앉은 건 그 시작에 불과하다. 넘치는 재력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골든벨을 울리며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애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홀연히 나타나 “오늘도 이쁘네?”라는 ‘심쿵 플러팅 폭격’을 날릴 예정이다. 공개된 커플 스틸 컷 속 애연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미소 짓는 무진의 드라마틱한 애정 공세가 보는 이의 심장도 저격한다.
하지만 애연은 무진이 아무리 아침저녁으로 눈앞에 나타나 끼를 부리고, 고백하고, 선물 공세를 펼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사업병 말기였던 ‘무지랭이’ 무진에게 한 번 속아봤으니, 아무리 달콤한 말로 고백을 해도 애연에게는 다시는 속지 않을 감언이설일 뿐이다. 무진의 플러팅에도 표정 변화 없이 철벽을 치는 애연의 모습은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끄떡없는 애연의 철옹성이 무진의 포기 없는 고백 공격에 결국 무너지게 될지는 ‘가족X멜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서로 바닥까지 보고 헤어진 후 11년만에 재회한 무진과 애연은 뜻밖에도 ‘’가 아닌 ‘풋내’ 가득한 로맨스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라고 예고하며, “과연 두 사람은 재결합을 하게 될 수 있을지, MZ 로맨스보다 더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흥미진진한 중년 로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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