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계지웅은 이미진과의 오해를 풀고자 집 앞까지 찾아가는 행동력을 선보였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냉대뿐이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이미진에 그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던 계지웅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다시 핸들을 돌려 그녀에게로 향했다. 그런 그를 맞이한 것은 우산 아래 가까이서 서서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이미진과 고원이었다.
이에 자각하지 못했을 뿐 이미진을 향한 계지웅의 진심은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던 바. 고원과 함께인 이미진을 보고서야 자신의 속내를 깨닫게 된 계지웅에게 찾아올 후폭풍이 궁금해진다. 거센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될 예감이 읽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연적 고원의 등장은 계지웅과 이미진의 로맨스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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