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였구나
카페장면보니까 명균이는 본인이 보았던 영준이의 본래 모습은 진중하고 비교적 차분한 느낌의 영준이인데 남의집에서 깨발랄한 영준이의 모습을 보고는 자기가 본 모습이랑 달라서 그걸 꾸며내는 모습이라고 오해한거고
그 명균이 말을 듣고 영준이가 말한 답변에 따르면 사실 그런 발랄한 모습도 너한테 보여주진 않았지만 본래 내 모습이고 당시 명균이한테 감정이 있었기때문에 그때 명균이한테는 보여주지 않은거라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영준이는 당시 명균이한테 마음이 있었어서 명균이 앞에서 좀더 진중해보이려고 노력했고, 명균이는 그런 영준이의 모습을 본래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남의집에서 보인 발랄한 영준이는 내가 알던 영준이가 아니다, 그래서 얘가 지금 남의집에서 모른걸 꾸미고 숨기고 있구나 이런식으로 오해를 한거고 영준이는 명균이가 자기에 대해서 계속 뭔가 속이고 있는 사람처럼 몰고가서 답답하고 화가 났던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