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국내 최초 현역 군인의 빌보드 ‘핫100’ 1위가 가까워지고 있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군복무 중 빌보드 ‘핫100’ 1위를 꿰찰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음원이 공개된 지민의 솔로 2집 ‘뮤즈’ 타이틀곡 ‘후’는 발매 직후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발매 당일인 19일, 11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후’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0일 발표한 최신 ‘데일리 톱 송 글로벌’(7월 19일 자)에서 790만 1507회 스트리밍되며 3위에 올랐다. 한국, 태국, 베트남 등 총 7개 국가/지역의 ‘데일리 톱 송’에서 1위를 거머쥐었으며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7월 19일 자) 1위로 직행했다.
앞서 ‘뮤즈’의 선공개 곡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88위에 랭크됐다. 음원 발표 후 공식 활동 없이 메인 송차트에 진입할만큼 지민의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1위), ‘디지털 송 세일즈’(3위), ‘글로벌(미국 제외)’(7위), ‘글로벌 200’(16위) 등 세부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달성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 100’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솔로 곡인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로 ‘핫 100’에 진입했다. 솔로 가수 지민으로서는 다섯번째 빌보드 ‘핫100’ 진입이다. 지민은 2023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타이틀 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K팝 솔로 가수 최초 ‘핫 100’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지민이 또 한 번 ‘후’로 빌보드 ‘핫 100’에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민은 방탄소년단 안에서도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보컬색이 뚜렷한 멤버”라며 “’후’로 영어곡을 통해 글로벌을 겨냥한 만큼 또 한 번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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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바보’ 지민, 군백기에도 남다른 아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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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지민은 군백기 기간 팬들을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입대했다. 솔로 2집 ‘뮤즈’ 발매 일환으로 출연하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녹화가 그것이다.
지민의 출연분은 23일(한국시간) 낮 12시 35분 전파를 탄다. 지민은 방송에서 ‘후’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지미 팰런 쇼 측은 지미 팰런이 ‘닥터 지민’이라는 문구가 적힌 캔 음료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지민의 무대를 감상하면서 무대를 살짝 노출하는 예고편 영상을 올렸다.
지민은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팝업 ‘‘뮤즈’ 스메랄도 가든’도 개최한다. 포토존부터 지민에게 편지를 쓰는 ‘메시지’ 가든, 체험형 부스까지. 신보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다음달 8일 첫 공개를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에서는 지민과 정국의 입대 전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다. 부산 출신이라 ‘부산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지민과 정국의 2023년 여름 미국을 시작으로 제주도, 일본 삿포로로 떠난 여행 기록이 특별한 감성으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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