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 왔는데 너무 좋은 기회가 왔어

번아웃이 그렇게 세게 오지는 않았는데 열정이 딱히 없음 일을 해도 번번이 미스나는 게 있어서 남한테 민폐끼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막 드는 상황

이 기회를 놓치면 내 계획보다 일이년은 늦어지고 앞으로의 인생 방향도 바뀔 것 같아

그러면 어떻게 할거야?

계속 가던 길 가고 그 기회를 잡는다

vs

쉬엄쉬엄 그 길을 가기 위한 공부나 여러 준비를 한다

[익인1]

기회를 잡고 번아웃 벗어날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싶음 환경이 바뀌면 나도 많이 바뀌는 타입이라

[글쓴이]

그 생각을 해서 전공분야를 바꿨는데도 번아웃이 유지되고 있던 상황이라면...?

[익인1]

실패가 두려운거라면 모르겠지만 기회는 언제든 오는게 아니라 나는 무조건 잡자는 편 공부나 준비는 내가 맘먹고 포기할거 포기하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쓴이]

와 너 멋있다... 난 오히려 너 댓글 보니까 난 이 열정을 갖추기 위한 쉬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ㅠㅋㅋㅋ 지금은 뭘해도 멍때리면서 할 것 같아 이런 똘망똘망한 애들한테 폐만 끼치고...

[익인1]

쓰니 혹시 완벽주의자에 가까운가? 엄청난 리스크를 남에게 떠안기는게 아니라면 실수도 경험이고 바꾼 전공분야에 적응해나가는 중이야! 라고 자신을 속이는 뻔뻔함도 나는 도움 될 거 같아! 진짜 쓰니가 민폐라면 주변인들도 이미 쓰니에게 시그널 보내고 있을거야 그런게 아니라면 쓰니에게 조금 너그러워져도 될 것 같아!

오호! 지금 답글은 쓰니 답글받기전에 남기고있던 글이었어! 쓰니 생각에 반대되는 생각을 관철하는건 절대 아냐! 어떤 선택이던 응원해! 답글들은 내 기준에서 답한거였어 모두! 열정을 위한 쉼을 온전히 응원할게!

[글쓴이]

1에게
내가 전이랑 달라진 걸 너무 느껴서ㅠ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익1 생각이랑 비슷하게하다가 요즘은 진짜 다 정리하고 운동이랑 취미생활이랑 새로운 공부만 해야겠다 싶어서 준비하던 중에 갑자기 덜컥 제안이 와가지고...ㅎ..

친절하고 다정한 답변 고마워 이거 보고 내가 저 생각을 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익인2]

나도 하면서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1이라 생각했는데 댓글 보니까 쓰니가 이미 2를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서! 넘나 2해도 됨 인생 얼마나 긴데 1년 2년이 무슨 대수라고 괜찮아

[익인3]

222나도 전공 때려치고 3년 다른거 했는데 오히려 그만둘때보다 지금 훨ㅆㅣㄴ 잘 하고있어

[익인4]

인생방향 바꾸고싶은거면 걍 하지말고 새로시작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