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뷰티의 총아로 떠오른 브이티가 총괄회장과 거래를 진행했다. 총괄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화장품 회사를 사들이는 한편으로 자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완전히 내어주기로 했다.
브이티는 22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화장품 이앤씨 지분 50.26%를 603억원을 들여 취득키로 하는 한편 대금은 자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 380만주(27.53%, 505억원)와 98억원의 현금으로 치르기로 결의했다.
이앤씨를 인수하는 한편으로 대금의 절대 부분을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앤씨 주식은 강승곤 브이티 총괄회장으로부터 사들인다. 강 총괄회장은 대주주인 정철 회장과 함께 브이티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브이티 지분 5.44%도 보유하고 있다. 또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인 중 1인이기도 하다.
이앤씨는 지난 2012년 포시즌이라는 상호로 출발한 화장품 ODM/OEM 회사다. 브이티를 비롯해 달바, 미샤, 본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브이티의 히트작 리들샷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564억원 매출에 46억69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해당 교환 거래로 강승곤 총괄회장은 기존 9.3%의 지분을 보유한 큐브엔터테인먼트 2대주주에서 지분 36.82%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브이티는 지분 10.06%를 보유한 2대주주로 물러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혹한기 속에 지난 19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할 정도로 주가가 부진했다.
하지만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속사로서 향후 케이팝의 성과에 따라 재차 비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매각가격은 주당 1만3300원으로 사실상 시가로 매겨졌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헐값에 넘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브이티는 이번 거래와 관련, "리들샷 제조사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 강화에 나선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 및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브이티는 "이번 인수의 주요 목적은 리들샷 관련 제품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라인 구축과 보안 강화"라며 "또한 지분 취득을 통해 일본 외의 글로벌 시장에서 리들샷 제품군의 수요 증가에 따른 즉각적이고 유기적인 물량 대응이 가능해진다. 미국시장을 포함한 신규 글로벌 채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분기 중으로 브이티큐브재팬의 지분 80%를 추가로 취득해 완전히 자회사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화장품 관련사들을 수직계열화함으로써 클린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브이티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당사는 정철 대표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회사로, 큐브엔터는 강승곤 대표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각각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는 K-뷰티와 K-팝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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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최대주주였던 브이티가 리들샷 초대박 터지면서 이쪽에 몰빵할려고
화장품 회사인 이앤씨를 샀는데 대금을 큐브 지분 50%랑 현금 같이 해서 넘겨줌
즉 브이티는 이제 빠지고 강승곤 회장이 최대주주 및 대표가 됐음
홍승성 회장떄부터 하면 지금 거의 대표만 한 5번이 바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