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영입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구단이 무려 7000만 유로(약 106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은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 제안에도 단칼에 이를 거절했다.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을 향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EPL 구단이 7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이강인을 영입하려 시도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PL 구단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최근 영국 현지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됐던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다만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준비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로 알려져 프랑스 현지 보도와는 격차가 적지 않다.
지난해 여름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34억원)를 투자했던 PSG 입장에선 1년 만에 세 배가 넘는 7000만 유로의 제안을 혹할 수도 있었던 상황. 스포르트는 그러나 “PSG는 킬리안 음바페 이적 이후 주요 공격 자원을 이적시킬 계획은 없다”며 당장의 수익 대신 이강인 지키기에 더 집중했다는 점을 더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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