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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태빈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태빈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무대에 복귀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 초연한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룬다. 1993년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휩쓴 수작으로 이태빈은 극 중 미국 연방 제2항소 법원의 유대인 사무직원이자 '프라이어 월터'의 연인인 '루이스 아이언슨' 역을 맡았다. 이태빈은 '프라이어 월터'에 캐스팅된 유승호, 손호준과의 호흡을 예고하며 공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태빈은 2019년 연극 '어나더 컨트리' 이후 5년 만에 무대에 선다. 당시 750:1의 경쟁률을 뚫고 처음으로 연극에 데뷔한 이후 두 번째 무대다. 고도의 집중력과 존재감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이태빈인만큼 이번 연극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룹 마이틴 출신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이태빈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이규진(봉태규 분)과 고상아(윤주희 분) 아들 이민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후 올해 1월 공개된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서 첫 주연을 맡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차세대 기대주로 부상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이태빈. 깊어진 연기 내공과 여유로움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한 루키 이태빈의 활약은 오랜만에 찾은 무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