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DJ김신영은 변영주에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연출하면서 힘들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변영주는 "정말 즐거웠다. 권해효, 배종옥 등 어른 배우들이 같이 의논해 주고 상의해 줘서 행복했던 6개월이었다"라고 전했다.
미리 촬영했냐는 물음에 변영주는 "다 찍었다. 모든 게 나와있는 상태에서 어떤 작품이든 기존 작품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가끔 쪽대본이 나오면"이라고 말하자, 변영주는 "울어야죠"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MBC에서 8월 16일 금토 드라마. 파리 올림픽 끝나자마자다"라고 덧붙였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 소설을 재밌게 읽은 애독자로서 드라마 기대하겠다"라는 사연에 변영주는 "독일 소설이다. 시리즈인데 원작이 얼마나 유명하냐면 구조나 구도를 딴 데서 봤는데 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스릴러 연출이나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작품이다. 낯설기보단 익숙할 것이고, 원작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또 드라마 장인들은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 연출하고 해석했을까. 배우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풀어낼까. 이런 거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변영주는 "우리는 서주연 작가가 진짜 각색을 잘하셨다. 독일 원작인데 한국적으로 각색을 잘해줘서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8월 초쯤부터 우리가 빌드업을 한다. MBC 드라마가 잘되면 희한하게 라디오에도 뭔가 윤택한 삶이 이어진다. 청취율이 안 나와도 편안하게"라고 언급했다.
이에 변영주는 "드라마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내가 원수가 되는 거냐"라며 농담을 건넸고, 김신영은 "각박해진다. 퍽퍽해지고 공기부터 다르다. 감독님 작품에 기대서 살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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