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안방극장에 사랑이 몰려온다. 자타공인 ‘로맨스 장인’들이 나선 새 로맨스 드라마가 시청자와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덕분에 올여름 브라운관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7일엔 배우 정해인·정소민이 나선 tvN 새 주말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처음 방송된다. 서로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소꿉친구 최승효와 배석류가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두 청춘의 사랑을 다룬 만큼 청량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함께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봄밤’ ‘반의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에서 진지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 정해인이 이번에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상대역에는 정소민이 나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만든 유제원 PD, 신하은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다음 달 26일 시작하는 tvN 월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도 신민아와 청춘 배우들이 나선다. 이 작품은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한 여자와 가짜 신랑이 된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는다. 신민아가 모든 일에 손익 계산을 따지는 ‘손해영’을 연기한다. 김영대는 손해영의 단골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생이자 마음 따뜻한 성격의 ‘김지욱’을 맡았다. 신민아는 그간 로맨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번에도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연출은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 시즌1과 ‘힘쎈여자 강남순’을 만든 김정식 감독이 맡았다. 각본은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을 쓴 김혜영 작가가 쓴다.
이외에도 배우 최시원·정인선은 TV조선 주말 드라마 ‘DNA 러버’에서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춘다.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다음 달 17일 처음 방송된다. 이에 앞서 다음 달 10일 방송되는 지진희·김지수가 의기투합한 JTBC 주말 드라마 ‘가족X멜로’에선 색다른 멜로를 만날 수 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올해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로맨스 드라마 흥행이 계속되면서 8월에도 멜로물 편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기조라면 하반기까지 꾸준히 로맨스 장르 드라마가 편성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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